카테고리 없음

초간단, 술안주 연어 머리구이 만들기

AiDol 2024. 5. 25. 19:29
728x90
반응형

 

 

숙성회를 샀더니,
연어머리 하나가 딸려왔어요.

- 연어 서더리 구이-

 

 

 

까만 도시락에 숙성회가 다시마에 덮여 있네요

 

 

숙성회를 주문해서 받았더니, 스티로폼 박스 안에 연어머리가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주문한 게 아니라서, 더 놀랬네요. 마음의 준비도 없이 커다란 생선 머리가 들어 있어서 당황했어요.

 

제가 주문한게 아니니, 저희 집에 저 말고는 한 사람뿐입니다.

주말이라 느긋하게 유튜브를 보고 있던 남편을 불렀더니, 자기가 주문했다고 하네요.

하하하,

2주 전쯤인가 남편이 고등어를 주문해서 받았는데, 업체에서 손질 다해서 소금 간까지 다 되어있는 간고등어니 구워 먹기만 하면 된다고 해서 주문을 해서 제가 받았어요.

아니, 그런데 박스를 여니까 손질은 다 되어 있는데 고등어 머리까지 다 붙어 있는 거예요.

세상에나, 박스에 두 눈을 뜨고 가지런히 누워있는 고등어들을 보니까 너무 이상하고 그런 거예요.

생선이라 남편 퇴근할 때까지 기다릴 수도 없고 해서 소분해서 냉동실에 보관해야 하니 제가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거예요.

생선머리를 잘라 본 적이 없어서, 첨에 너무 무섭고 그래서 부들부들 떨었는데, 뭐 별거 아니더라고요.

그냥 잘 잘리더라고요.

 

커다란 고등어 8마리 한팩에 2개씩 소분해서 얼리기

 

 

고등어 머리를 다 잘라서 한 끼 먹을 만큼씩 포장을 해서 냉동고에 넣었어요.

그러고는 남편이 퇴근해서 제가 다음부터는 절대로 생선 사지 말라고 당부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회를 주문해서 연어머리가 달려온 거예요.

회는 바로 먹어야 해서 그냥 둘 수도 없고, 보관도 할 수 없으니 참 처치 곤란입니다.

어쩔 수 없이 냉장고에 넣어 놨네요. 빠르게 소비해야 하는 음식들은 그냥 배달 어플로 먹고 싶을 때 주문해서 먹는 게 편하고 좋은데, 따로 양념장이나 반찬들도 같이 주니까 다른 거 준비할 필요도 없이 깔끔하게 먹고 치우면 되는데, 회랑 머리만 달랑 있는 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손이 가는 것이라, 하는 사람은 힘들 수 있어요.

고등어구이 맛있게 해 먹긴 했어요.

 

지금 생각하니까 처음온 그대로 고등어 구이해볼걸 아쉽네요.

손질하는 사진도 못 찍어서 아쉬워요. 당황해서 빨리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는다는 생각뿐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글을 쓰면서 생각하니까, 고등어 통째로 구워서 먹어도 보고, 손질하는 과정도 카메라에 담아보고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드네요.

다음에는 이런 일이 있으면 리얼하고 판타스틱하게 카메라에 담아 봐야겠어요. 하하 재미있어요.

 

나중에 고등어 구이한 것 도 포스팅 해봐야겠네요. 고등어가 크고 살이 두툼해서 맛있더라고요.

아직도 3팩은 그대로 냉동고 속에 잠들어 있네요. 생각나면 해 먹어야 하는데 과연 조만간 생각이 날까요.

하하,

 

갑자기 연어머리 구이 포스팅 하는데 고등어 이야기로 빠졌네요.

그때 고등어도 충격이어서 연어머리 보고 놀라서 생각났어요.

저 사진 보니까 좀 놀랄만하지 않나요.

 

 

 

연어 머리 겉과 속 그리고 재료들

 

 

 

연어 머리 오븐 구이

  • 재료 : 연어 머리, 허브솔트, 허브들
  • 여기서 허브솔트가 있으면 굳이 허브들이 없어도 돼요.

엄청 간단하죠

 

허브솔트 하나만 있으면 끝이에요.

연어 머리에 앞뒤로 허브솔트를 적당히 뿌려주고 구우면 끝이랍니다.

그런데 연어에서 기름기가 나오긴 하는데, 저처럼 쿠킹호일에 구우면 연어가 호일에 달라붙어서 잘 안 떨어져요.

그래서 모양이 엉망이 됩니다.

종이호일에 하시는 걸 추천해요.

 

 

어머나 세상에 너무 느낌이 이상해서 한컷, 내가 미안해.😔

 

 

오븐 온도 설정과 시간

  • 오븐 온도 : 230도
  • 시간 : 30분
  • 에어프라이어 : 220도 35분

전 앞뒤로 구우려고 20 분하고 연어 뒤집어서 구으려고 있는데, 뒤집다가 연어가 산산조각 났어요.

호일에 오일을 바르던 연어에 바르던 했어야 했는데, 그냥 했더니 등껍질이 달라붙어서 안 떨어지더라고요.

억지로 뒤집다가 엉망이 됐어요.

앞으로는 그냥 종이 호일 써야겠어요.

 

뒤집다가 망쳐버린 연어 구이

 

뒤집기를 실패해서 다 먹고 버릴 라고 놔 둔것 같은 모양이 나와 버렸네요.

뭐, 그래도 괜찮아요.

처음이니까 다음에는 예쁘게 잘할 수 있겠죠.(다음은 없을지도)

 

접시에 예쁘게 담을까 하다가 그냥 오븐트레이 그대로 먹고 버렸어요.

하하,

그래도 고소하고 싱싱한 생선맛이 나더라고요.

얇은 부분은 바싹 튀기듯이 잘 구워줘서 바삭하니 맛있었어요.

술안주로 먹기 좋아요. 

하나는 양이 엄청 작아요. 두세 번 먹으면 없는 느낌이에요.

하시려면 3개 이상하세요.

 

 

시작 부분에 연어 서더리 구이라고 적었는데,

서덜은 생선살을 발라내고 남은 부위를 서덜이라고 해요.

머리, 뼈, 꼬리, 내장 같은 부위요.

 

모두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연어머리구이 #건강식 #연어 서더리구이 #허브솔트 #연어오븐구이 #연어에어프라이구이 #연어서덜구이 #술안주

 

728x90
반응형